정성태 [시집]

추억/정성태

시와 칼럼 2011. 9. 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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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내가 네게 대해 갖는

향기 같은 그리움

동이 트는 새벽 시간에도

울음 우는 파도를 듣는다.

 

뜨거우리시던

그도 아니어서 차가우라시던

순백의 애증이 밀릴 때면

못내 부끄러웠던 가난이 슬퍼진다.

 

세월의 물살에 쫓겨

꿈은 다 흘렀어도

사무치던 추억은 살아

애틋한 속살을 할퀴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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