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복당 김영환 전 의원, 안산 재보선 출마

시와 칼럼 2009. 8. 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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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김영환 전 의원, 안산 재보선 출마
10일 민주당사서 기자회견, "재보선 공천, 당 결정에 승복할 것"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민주닷컴

 

 

지난 7월 6일 민주당에 복당했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0월 재보선이 치러질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따라서 김 전 장관의 출마선언은 "민주당의 공천을 바란다"는 의미도 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재보선 공천은 당의 결정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전 장관은 청주고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 정부’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새천년민주당이 분당되면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하였으며 탄핵 역풍을 맞아 안산에서 실시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지난 해 4월에 실시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열린우리당 출신 전해철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결국 한나라당 후보에 석패한 뒤 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했으며 지난 달 복당을 확정지었고 10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산 상록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낙선하였다. ‘정치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상록(을)은 내가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일해 온 지역"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복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분열되었던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고난이 유익이다’라는 성경 구절을 가슴에 안고 살아왔다"며 "분열되었던 민주당이 다시 하나가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제 저는 언제나 선당후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이명박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경쟁은 하되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공천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 재보선에는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도 김재목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는 등 범야권에서 공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김영환 전 장관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배후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특유의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였고 북촌의 한옥치과 등 다양한 특성의 치과병원을 'e-믿음치과'라는 공동의 브랜드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공한 의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뉴민주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