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10.28 보궐선거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예비후보 등록"

시와 칼럼 2009. 8. 1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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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보궐선거,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예비후보 등록  

지난 7일 안산상록 을 국회의원출마를 두고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안산 상록을 지역구 국회의원예비 후보는 총 10명으로 늘어났으며 각 정당에 대한 민심의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0일후 최종 주자가 선정될 때까지 여정이 주목되고 있다.


           -                  아             래                   -


시민여러분의 오늘에 대답하겠습니다.

       - 김 영 환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상록구 주민여러분!

저는 오늘 이번 상록(을)에서 치러지는 재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저는 지난 두 번의 선거를 상록(갑)에서 출마하여 낙선하였습니다.

낙선한 주제에 다시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을 시민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정치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뜬눈의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비록 같은 지역이긴 하지만 지역구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상록(을)은 제가 8년동안 국회의원으로 일해 온 지역입니다.

저를 처음으로 국회에 보내주셨고 또 재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시어 최연소 과학기술부장관으로 행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준 곳입니다. 세 아이를 이곳에서 기르고 가르치고 어머니를 이곳에서 여의었습니다.

상록구의 주민들에게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는 조금이라도 상록구민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재임중에 안산동의 폭발물처리장 이전을 확정짓고, 이동의 조각공원을 만들었으며 농수산물센터에서 신도시로 가는 도로를 뚫었습니다. 또 양상동의 진입로를 확장했으며 안산동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부곡동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구름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안산동 고속전철 밑에 게이트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립미술관의 안산설립을 확정시켰으며 생산기술연구소와 상록경찰서를 유치했습니다. 상록수와 한양대역의 역사를 덮기도 했고 금정까지 오는 기차를 안산으로 연결하여 배차간격을 현저하게 줄이기도 하였습니다. 제 임기 중에 이미 수인선 지중화 예산을 확보했으며 신안산선을 안산,월피,성포,한양대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안산의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상록구 주민여러분!

저 김영환은 수천 길의 정치적 벼랑 속에 떨어져 그 정치생명이 가물가물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낙선의 고통과 시련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오늘의 정치적 비극의 출발점이 민주당의 분당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저의 이 고통은 저의 소신의 결과였습니다. 저는 낙선의 잔을 기꺼이 마셔야 했습니다.

저는 겨우 이제 한자리에 모인 민주당으로 돌아 올 수가 있었습니다.

정치인에게 정당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경쟁은 하되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상록구 주민여러분!

‘고난이 유익이다’라는 성경 구절을 가슴에 안고 지난 몇 년을 살아 왔습니다.

저는 지난 시절 시련의 구비를 지나오면서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상상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저의 소신을 가지고 새로운 컨셉의 병원을 만들고 창조적으로 구축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해왔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일한 결과 ‘창조 경영’의 모범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한옥병원과 정원이 있는 치과, 안산 고잔동에 일명 창고(LOFT)병원을 만들어 ‘병원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창조적이고 실천적인 힘을 안산 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상록구 주민여러분!

이제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극도로 경색되고 서민경제는 참혹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국민을 통합하고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고 ‘덧셈의 정치’를 구현하는 데에 김영환이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후보와 정당을 비난하거나 음해하지 않고 칭찬이 문화가 되는 정치선거풍토를 만들겠습니다.

여야관계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여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국을 통일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며 무엇보다 서민을 위한 정치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이 이 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에 대해 대답하라! 김영환
시민들의 엄한 채찍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에 빠진 오늘에‘김영환’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시민여러분의 오늘에 대답하겠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을 기다리겠습니다.

2009년 8월 7일    김영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