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정성태 형벌 두렵도록 푸른 하늘과 내 기도의 깊이는 비례하는가? 청명한 대지에 내걸린 풍요로움 이면의 적요가 바람을 탄다. 온갖 가을 색을 풀어 놓은들 내 이승의 간절함에 비견하랴. 종착을 알 수 없이 떠도는 고통스런 기억이 너울 쳐 너를 부른다. 그리움은 거대한 형벌로 서고 꼭꼭 내장.. 정성태 [신작]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