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더는 아프지 않게/정성태 피차 더는 아프지 않게 해 아래 하나이던 너도 가고 이젠 나도 가야 할 시간이다. 서로를 할퀴던 혹은 스스로를 능멸하던 우리들의 슬픈 시간도 그렇게 끝이 났다. 얼마나 많이 아팠니? 나도 숱한 속울음을 울었으니, 너의 그 아픔과 내가 흘린 눈물의 질량 함께 모두어 서로를 용서하자. 피차 더는 아.. 정성태 [시집]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