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정성태 지는 꽃 다음 생을 향해 남 몰래 길을 준비하는 꽃의 눈물을 보았네. 한 시절 더불어 누군가의 가락이 되고 누군가의 사랑이 되었던 저 꽃 지는 길 따라 나도 가야만 하고 너 또한 가야 하는 것이리니 다음 생을 향해 나는 오늘 낮은 자세로 참회의 기도를 올리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