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된 모습으로/정성태 주인된 모습으로 저것이 시방 눈꼬리 치켜 뜨며 주인을 향해 겁박한다. 주인이 누구냐? 자유로운 영혼이다. 정의로운 심장이다. 그런데 저것이 모가지 빳빳이 쳐들고 주인을 물어 뜯을 태세다. 세월이 급박하여 거기 너도 따라 나서고 나 또한 길을 재촉한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