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삶/정성태 자기 앞의 삶 또 한 겹 굳은살을 벗기며 내 안에 놓인 길을 보네. 얼마나 더 많은 내를 건너고 또 험준한 산을 넘어야 하랴. 다만 세파의 잡다함을 잊고 오롯이 사랑하는 이와 더불어 내게 남은 삶을 고요히 지키리니 거기 어찌 번고의 시비가 붙고 지친 욕망이 거처할 수 있으랴. 내가 사.. 정성태 [신작] 20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