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차 나눠야 할 서원/정성태 우리가 피차 나눠야 할 서원 젊은 생을 아무렇게나 놓아버린 내 아버지의 좌절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소슬 바람에도 몸을 뒤척였을 내 어머니의 고난을 헤아리게 되었을 때 절망의 쪽방에 갇혀 목을 놓았을 내 이웃들의 눈물을 알게 되었을 때 항구적으로 머물러야 할 내 시선과 그것이 .. 정성태 [시집] 201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