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자의 눈으로/정성태 슬픈 자의 눈으로 슬픈 자의 눈으로 빈 터에 버려진 신문을 본다. 겸손할 수 없는 자들과 그것들이 뿜어내는 활자의 배열 마구잡이로 꿈틀대며 낯익게 행간 속을 지배한다. 제왕의 빛나는 이름과 숱하게 내장된 비밀 내역서 거기 시시각각 엮어내는 고도로 발달된 철창 사이로 세상은 절.. 정성태 [시집]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