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반전/정성태 상실과 반전 가슴이 식어버린 무대엔 진실을 실직한 고향 잃은 사람들 모이어 가장 무도회를 연다. 꿈을 갉는 세균 영혼의 담을 허는 살쾡이의 발톱 눈알을 번득이며 흑암의 군무를 춘다. 처량한 연민의 군상들 주검도 보지 못하고 살아 있는 날의 체온도 거부하는 허어~이, 허어~이, 허어~허어~ ---------.. 정성태 [시집] 20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