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 명령/정성태 삭제 명령 담배 꽁초를 버리듯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코 비워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허락한 것은 단지 열망의 조락, 타버린 불의 흔적이다. 바람이 대지를 휘도니 이내 그 흔적마저 말끔히 흩어지고야 말리. 시 :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