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위에 쓰다/정성태 낙엽 위에 쓰다 지난 계절의 숱한 언어를 반추하며 남은 잎사귀가 찬바람에 떨고 있다. 그 언저리,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오늘 여기까지의 인연으로 남았음을. 이제 서로 무심한 사람으로 돌아선 체 그 모든 기억도 끝내 소각해야 하는 지금, 다만 거기 너의 건강을 온전히 구하는 못내 .. 정성태 [신작] 201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