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 여인네의 뒷모습에 비친 사랑/정성태 기방 여인네의 뒷모습에 비친 사랑 어느 댁 나들이를 갔더니 거문고를 안고 가는 조선시대 기방 여인네의 뒷모습이 쓸쓸한 풍경으로 눈에 띈다. 우리네 삶의 종착을 보는 것만 같아 한 동안 말을 잊고 깊은 생각에 함몰된 채 나왔다. 결국 사람 사는 동네의 목숨을 버릴 듯 열망하던 그 뜨.. 정성태 [시집] 201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