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가는 길/정성태 그에게 가는 길 밤이 이슥토록 내 안에 뿌리 채 배어든 가장 애틋한 길을 홀로 걷습니다. 마음은 한 달음인데 그에게 가는 길은 아득하기만 하여 자꾸 꿈속을 헤매는 것만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간의 긴장과 고통을 수반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내게 깃든 이 견디기.. 정성태 [시집]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