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다는 건/정성태 고독하다는 건 억겁에 다다를 듯 허망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고독하다는 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확신없는 것들과 그 생각들이 분해되며 거기 암묵적으로 시간을 소진하는 진실은 또 얼마나 옹색하고 구차한 일이던가. 숨 가쁘게 이글거리는 허욕의 불꽃을 다스리며 고독하다는 건 .. 정성태 [시집] 201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