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포구에서/정성태 겨울밤 포구에서 밀렸다가 밀려드는 심해의 표면 위로 어둠을 가르는 고깃배들 파르르 떨리는 불빛을 아득한 꿈으로 피우며 떼 지어 포구로 몰려든다. 통통통통통...... 길을 재촉하는 영하의 눈빛들은 타는데 내 안의 모럴은 멀어서 일어서는 서정의 한 때 일치가 없는 슬픈 이중.. 정성태 [시집] 201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