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울음/정성태 가을 울음 하늘 아래 붉은 울음, 떨어져 뒹구는 마지막 그림자. 바람에 휩쓸려 아득히 어느 자락에서 초토가 될까. 이승의 옷자락 켜켜이 쌓이는 오고감의 길목에서, 또 누가 거친 그리움을 불러 이 한밤의 가을을 우는가.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