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꽃과 사랑

시와 칼럼 2023. 8. 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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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랑


꽃들이 피고 지는 이면에는
무슨 내밀한 신호가 있을까.

저기 저 하늘 아래
시절의 전갈을 온 몸으로 받아
간절한 순간을 살고 지나니

사랑의 연원 또한
영혼의 가장 깊은 촉수로부터
온갖 부호를 해독하는 일.

사연이 참혹할수록
거기 사랑의 역사도 깊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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