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 위에 쓴다
달이 뜨는데 그대,
무심결에 돋아나는
질긴 그리움의 너울.
거기 무너지는 속내,
헝클어진 파장 사이로
또 연거푸 별이 뜨는데
저 하늘 위 어디,
혹은 여느 골목 모퉁이,
나는 가슴만 쥐어뜯는데...
時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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