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저녁 강변에서

시와 칼럼 2022. 10.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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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강변에서


어둠이 젖어드는 강변,
슬픔과 격정의 찌꺼기가
붉은 꽃으로 내려앉는

그 산하에 얼굴을 묻은 채
돌이킬 수 없는 청춘과
떠나지 않는 이름을 불러낸다.

저기 타는 노을에 목을 놓으며...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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