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민주당의 김건희 마녀사냥... 역풍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시와 칼럼 2021. 12. 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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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민주당의 마타도어가 난무하고 있다. 사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악의적 비방이거나 또는 의혹 부풀리기에 불과하다. 물론 그 중에는 김건희 씨가 어떤 내용을 다소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정부분 채색한 점도 없잖아 있다. 그러나 전혀 근거없는 경력을 마치 있는 것처럼 조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먼저 쥴리 의혹이다. 다른 사람을 억지로 꿰맞춰 음해모략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인공노할 일이다. 특히 84세된 어느 노인이 24년 전에 한 번 보았다는 쥴리의 실체에 관한 것이다. 24년 전, 그마저도 한차례 본 얼굴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지 신비로울 따름이다. 신적 반열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결단코 불가한 일이다.

실제하는 쥴리는, 서울 강남에서 일했던 대단한 미모의 여성이다. 그녀는 2천년대 초반 무렵, 검찰 간부급 인사와 동거하다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다. 이후 남편이 검찰을 사직하며 부부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남편은 국제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이 한국 어느 회사가 미국에 투자 목적으로 맡겨 놓은 공금을 사용한 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 일로 인해 이혼한 후 현재 그녀는 하와이에서 '토킹바'를 운영하고 있다.

이게 민주당을 향해 역풍 조짐을 보이자, 급기야 오래 전에 무혐의 종결된 주가조작 의혹을 꺼냈다. 민주당 압박을 받은 검찰의 대대적이고 집요한 재수사가 진행됐다. 집권세력의 입김에 의한 먼지털이식 수사가 이뤄졌으나, 혐의없음으로 최종 판명됐다. 오히려 주식투자로 인해 손실만 입었던 계좌까지 공개된 바 있다. 결국 김건희 씨에 대한 저열한 흑색비방에 다름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자 이번엔 이력서 허위기재 의혹을 무차별적으로 제기했다. 이는 사실 허위기재라기 보다는 착오기재 측면이 강하다. 오래된 일을 적으면서 일부 내용에 대해 미미한 오기가 있었다. 민주당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사실까지 몽땅 왜곡해 김건희 씨 마녀사냥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서 굳이 김건희 씨의 허물을 들자면, 이력서의 '부교수(겸임)' 표기를 '대우'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민주당이 이러한 유형을 꼬투리 잡아 그녀를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림대 출강'도 '한림성심대'인데, 그걸 '한림대'로 적은 차이다. 이와 유사한 점을 빌미로 김건희 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퍼붓는 와중에 있다.

한 여성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유린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그 악랄함 앞에 섬뜩함마저 갖게 된다. 과연 그것이 민주당이 상용 남발했던 인권의 현주소인지 심각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 뒤에 숨어 허위 날조를 일삼는 민주당이 처한 적나라한 실상인 것만 같아 안쓰러울 따름이다.

물론 유력 대선후보 부인에 대한 검증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렇다고 저자거리 잡배들의 막가파식 행패와 같아서야 어찌 되겠는가. 최소한의 사실관계와 품격마저 내팽개친 채 쏟아내는 무차별적 시비는 폭력에 다름 아니다. 그게 자신들의 가두리 지지층에게는 희열을 안겨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나, 그 어긋난 모략으로 인해 종래엔 부메랑을 맞게 되리란 점이다.

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싼 온갖 흉허물을 덮기 위한 정치공작 일환이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논문표절, 검사사칭, 음주운전, 무고, 형수 쌍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대장동 사태, 아들 상습도박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자신들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티끌은 확대 재생산한다는 점이다. 그게 결국 패망으로 이끌게 될 뿐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