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그리고 슬픈 종언/정성태 오해 그리고 슬픈 종언 오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너와 나 사이에 놓여 진 사악한 세력의 주술입니다. 사랑의 감미로움도 삶이 갖는 내밀한 울림마저 어느 한 순간 파국으로 내몹니다. 기억의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것은 깊이 모를 동통을 안고서 영혼의 약한 언저리를 희롱합니다. 그렇듯 때로 진실.. 정성태 [시집]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