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를 말하다/정성태 연애시를 말하다 연애시를 쓰기 불편한 시대, 사람들은 더 이상 꿈꾸지 않고 새들도 제 곡조를 잃었다. 악이 무성히 범람하는 곳, 그 궤적을 싸늘히 직관하며 붓 끝에 피를 적셔야만 되는 거기 끝내 원수의 휘장을 찢고 그리하여 다시금 노래가 살며 시인의 감성이 훈장이 되는 날 우짖던 .. 정성태 [신작] 201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