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에 웅크려/정성태 막장에 웅크려 무대의 막이 내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총총히 그가 가야 할 곳을 향해 부산스레 발길을 옮긴다. 거기 텅 빈 객석, 삶의 막장인 듯 웅크려 깊은 증오의 시계추가 발광하는 소리를 듣는다. 시대는 종말을 치닫고 새삼 그것을 깨닫는 여전한 청춘의 눈깔이 한껏 반역의 시위를 .. 정성태 [신작] 201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