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의 잔을 채우겠는가/정성태 누가 나의 잔을 채우겠는가 누가 나의 잔을 채우겠는가? 창녀의 요동치는 신음을 들으며 오늘도 무기력한 그것으로 침만 삼키는 너희의 비열한 마음과 생각으로부터 오오, 그 빈대 같은 감옥으로부터 나의 푸른 열정과 뜨거운 피가 솟구치나니 너무도 쉽게 생쥐의 습성을 익혀버린 이 사악한 시대의 .. 정성태 [시집]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