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정성태 가시나무새 우리에게 화살 같은 열망이 없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저 해묵은 주홍 글씨로 선명한 인습의 마파람을 피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애초 철부지가 아닌 다음에야 기억하십시오 세상을 쓰다듬을 용기를 지녔다면 사랑은 결코 무력하게 파산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 정성태 [시집]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