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겨울철 별미 굴 손질과 보관하기

시와 칼럼 2022. 12.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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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11월에서 2월 사이 차가운 기온일 때 영양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네랄 성분이 두루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남성 성기능과 여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손질할 때는 찬물에 굴을 넣고 천천히 1회 씻어 냅니다. 그런 후 찬물 1L에 굵은 소금 1숟가락을 넣고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이 다 녹으면 굴을 넣고, 5분 정도가 지난 후 3회 가량 찬물로 번갈아 씻어 냅니다. 이때 굴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채망에 건져서 흐르는 찬물에 씻어도 됩니다. 석화 부스러기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굴을 가볍게 만지며 골라내야 합니다.

신선한 굴은 가장자리 검은테의 색상이 선명하고, 몸통은 탱탱한 상태여야 합니다. 초장에 찍어 술안주를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굴회 또는 무침으로 먹게 될 경우 노로 바이러스 염려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굴밥, 굴찜, 굴국, 굴전 등으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매생이와 함께 끓이는 굴국은 겨울철 별미에 속합니다.

제아무리 신선한 굴이라도 회로 먹을 경우엔 냉장실 안에서 3일 이상 경과한 것은 안 됩니다. 양이 많을 경우에는 손질된 굴을 먹기 좋은 양으로 소분해 이를 비닐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된 굴은 굴국, 굴전, 굴찜 요리를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