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을 생각하다 느림을 생각하다 느리게 바라보고 느리게 갈 일이다. 빠른 것이 빚어내는 가시적 성과 이면에 그 생명력은 빈약하고 평화는 보증할 수 없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도 조리하고 먹는 일조차도 느릿느릿 곰삭힐 줄 아는 긴 안목과 호흡이 필요하다. 빠른 만큼 독이 되고 빠른 만큼 칼날이 되는 그에 비례해.. 정성태 [신작]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