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비와 그리움

시와 칼럼 2023. 6. 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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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그리움


비 오는 하오,
바라보는 가슴 사이로
젖어드는 빗줄기가 슬프다.

흐린 날씨만큼
시계는 불투명하고
너는 여전히 말이 없다.

매 순간 밀려드는
내 안의 통증 깊은 그리움,
쏟아 붓는 장마 속에 잠기운 채.


時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