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시와 칼럼
2023. 3. 16. 14:17
728x90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가네, 골고다 언덕
그 극형의 길.
채찍 당하고 찔리며
사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러 가네.
비아 돌로로사.
비아 돌로로사.
순전한 양 한 마리,
대속의 푯대를 지고
피에 젖은 길을 오르네.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