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등심구이 맛있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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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품 한우 등심은 마블링이 균일하게 골고루 잘 퍼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사진에서 보는 한우 등심은 최상품에는 속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지난 설 때 들어온 것을 냉동실에서 보관해오다 이제 보름 가량 지난 듯싶습니다. 해동하느라 꺼내 놓은지 1시간 정도 경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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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리할 등심은 플라스틱 상자에 300g×2개가 포장되어 있는데, 저는 그 절반인 300g을 굽기로 했습니다. 두 명이 먹기 적당한 중량인데, 오늘은 혼자서 좀 과식하기로 했습니다. 굽기 전에 기름 부위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 구운 후에 잘라내는 것이 더 나으리라 여깁니다.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미디움으로 드실 경우에는 고기 면을 수시로 바꿔가며 선홍색이 충분히 남아 있을 때 드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천일염에 참기름을 섞어 찍어 드시면 맛이 뛰어납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 레몬 등을 활용해 드셔도 좋습니다. 또는 쌈으로 드셔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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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를 하실 때는 달궈진 후라이팬에 등심을 올려서 굽습니다. 양쪽 면에 붉은색이 살짝 사라질 정도로만 가볍게 구운 후, 고기를 꺼내서 따로 둡니다. 불의 세기를 중간으로 낮춘 후 고기를 굽던 후라이팬에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가볍게 볶아 줍니다. 그런 후 이미 살짝 구워서 따로 놓아두었던 고기를 넣고 익히면 됩니다. 이때 자주 뒤집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면이 충분히 구워진 후에 뒤집어서 익히면 됩니다. 이렇게 양쪽 고기 면이 두 차례 정도 구워지면 적당하리라 여깁니다. 저는 집에 버터와 다진 마늘이 없어서 그냥 구웠더니 색상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