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산을 보며/정성태

시와 칼럼 2013. 9. 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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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도 저 산이었으면 좋겠다.

생성의 거친 열정을 다스려

이제는 함묵으로 성상을 기를 줄 아는

그리하여 꿈틀대는 배암의 몸뚱이

또는 야수의 날카로운 발톱마저 품에 안는

저 인고의 장대한 비밀과도 같이.......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