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개발에 우리의 혼과 문화 담아내야정성태 용산기지 이전과 그에 따른 개발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된 지 오래다. 기실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외국군 본부 기지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그간 주권국으로 갖는 국민적 자존에 커다란 상처로 작용해 온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고려 말에는 몽골 군대의 병참기지로, 임진왜란 때는 일.. 정성태 [칼 럼] 2008.06.08
살인 혹은 자살을 강제하는 시대/정성태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개인 또는 조직 간의 문제를 막론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통해 개개인에게 놓인 인생의 향배가 달라지게 된다. 그게 비록 크던 작던 간에 어떤 형태로든 상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사실이다. 부모, 친구, 스승, 부부, 책, 취미 등과 같은 개인적 만남을 .. 정성태 [칼 럼] 2008.05.06
허울뿐인 경제 대통령/정성태 “미친개가 달밤에 달을 보고 짖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쓸데없이 떠들면서 보람도 없는 짓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그런가하면 “미친개 범 물어 간 듯하다.”란 말로, 성가시게 굴던 것이 없어져서 매우 시원하다는 뜻이다. 지난 노무현 정권 5년을 두고 쏟아내는 대다수 국민의 자.. 정성태 [칼 럼] 2008.03.15
盧 대통령에 대한 증오심이 부른 48.7대 26.1 과반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에 반해 집권당 정동영 후보는 고작 1/4을 조금 웃도는 득표율에 그치고 말았다. 48.7%대 26.1%란 충격적인 격차를 보이며 집권당의 처참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 정동영 후보의 참패는 이미 예고된 바나 다름없었다. 입.. 정성태 [칼 럼] 2007.12.22
잃어버린 5년과 극도의 부패 함께 응징해야 노무현 정권이 그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세간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이란 표현을 하는 경우도 적잖이 있는 현실이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싸잡아서 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김대중에 대한 지독한 피해의식을 안고 있는 이들에 의한 악의적 험담인 측면이 다분하다. 물론 김대중 정.. 정성태 [칼 럼] 2007.11.26
DJ라 할지라도 사악한 자 편에 서면 필망 면치 못해/정성태 명분을 잃게 되면 천하의 제왕이라 할지라도 그 위상이 추락하게 된다. 근래 DJ의 행보를 두고서 터져 나오는 세간의 따끔한 지적이다. 이는 호남 내에서조차 그 비판의 강도가 날로 비등해지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은 더한다. 지난 17대 총선 이후 일단의 열린당 의원이 DJ를 찾은 바 있다. 그 자리에서 D.. 정성태 [칼 럼] 2007.07.22
친일 역적이 되레 큰소리치는 해괴한 정치판/정성태 통합을 하잔다. 통합을 해야만 수구 세력인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고 또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란다. 불과 엊그제까지만 해도 한나라당을 향해 서로 정체성이 엇비슷하니 대연정하자고 구걸하던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볼멘소리다. 이제 송장이 다되긴 된 모양이다. 생각해 볼 일이다. 어떤 마음씨 착.. 정성태 [칼 럼] 2007.06.07
盧 대통령의 지역주의에 대한 몰이해 노무현 씨가 지역주의를 언급했다. 5.18 기념식에 맞춰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다. 그의 발언을 간추려 보자면, 지역주의를 이용한 일부 정치인의 공천장사와 같은 정치부패, 정책과 논리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욕설과 태업 등의 정치 실종에 대한 언급이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다. 우리 정치가 보다 선.. 정성태 [칼 럼] 2007.05.20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조건과 덕목/정성태 말은 곧 자신의 얼굴과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의 창구이며 문서 없는 약속이 되기도 한다. 말을 통해서 사람 사이의 복잡하고 허다한 일이 일차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지라 피를 나눈 가족 구성원 간에도 말이 지켜지지 않으면 상호 불신이 쌓이게 된다. 특히 가장의 말이 어.. 정성태 [칼 럼] 2007.05.05
김홍업 파동과 무너지는 김대중 신화/정성태 장개석이 중국 본토에서 쫓겨 와 대만 정부를 이끌게 되면서, 나라 안에 만연된 부패를 청산하고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내치를 강화하게 된다. 그와 함께 가족들에게도 절대로 부정에 연루되지 말고 깨끗한 생활에 힘쓸 것을 주문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며느리가 온당치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 정성태 [칼 럼] 2007.03.26
고건 낙마와 노무현 몰락을 통해 얻는 교훈/정성태 “위대한 사랑과 위대한 업적은 그 만큼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말이다. 일개 범부에게도 해당되겠으나, 그러나 보다 원대한 꿈을 지닌 자라면 뼈에 새겨놓을 만한 구절이다. 특별히 용꿈을 꾸는 이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깊이 각인시켜야 할 대목.. 정성태 [칼 럼] 2007.02.27
양대 부동산 조폭집단의 역겨운 말장난/정성태 정치권이 수도권 아파트 값을 잡겠다며 요란법석을 떨고 있다. 정부 여당에선 환매조건부 분양과, 제 1 야당인 한나라당은 토지임대부 분양을 통해 기존의 반값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호언하고 있다. 얼핏 들으면 집 없는 서민이 곧장 아파트를 한 채씩 장만할 수 있을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들 .. 정성태 [칼 럼] 2006.12.25
정치권이 개새끼 취급 받지 않기 위해선/정성태 행자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을 3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120여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에는 10채 이상, 심지어는 2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 잉여 물량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도 남을 지경이다. 즉, 이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 정성태 [칼 럼] 2006.11.25
역린을 꽤하는 자에겐 반드시 죽음이 따르리니/정성태 장강은 말이 없되 끊임없이 도도한 자태로 일체를 흘러 보낸다.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은 채 스스로를 비우고 또 비우건만 그러나 기묘하게도 늘 충만함으로 자신의 근원을 지키며 제 갈 길을 간다. 만상은 그리 지나가는 강물이다. 제 아무리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호걸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되돌릴 .. 정성태 [칼 럼] 2006.11.03
삼성 이건희 회장 방패막이로 전락한 국회 재경위/정성태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첫 날, 재경위 전체회의장 풍경은 그야말로 허가 낸 도적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다름 아닌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 대한 고발안건과 증인채택안건이 모두 부결처리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1998년 기아자동차 사태 개입 및 삼성자동차 채권 보전 문제와 관련,.. 정성태 [칼 럼] 200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