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 타] 96

조기-부세 구별과 생조기 손질 및 구이 요령

생조기를 구입하실 때는, 살이 탱탱하고 눈의 선도가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알이 들어 있는 조기라면 금상첨화입니다. 조기 뱃살 부분의 색상에 따라 황조기, 백조기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맛의 차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다만 조기와 거의 흡사하게 생긴 부세가 있습니다. 조기에 비해 맛이 떨어지니, 이 부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조기는 부세에 비해 몸통이 덜 통통한 편에 속합니다. 또한 조기는 머리 위에 마름모꼴의 돌기가 있으나, 부세는 그런 모양이 없이 매끈합니다. 부세 또한 구이나 매운탕으로 요리해도 맛이 좋습니다만, 아무래도 조기에 비해 맛이 떨어집니다. 그런지라 가격도 조기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생조기 큰 것은 미나리와 무 등을 넣고 매운탕으로 요리해 드시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린..

정성태 [기 타] 2023.01.26 (6)

겨울철 별미 굴 손질과 보관하기

굴은 11월에서 2월 사이 차가운 기온일 때 영양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네랄 성분이 두루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남성 성기능과 여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손질할 때는 찬물에 굴을 넣고 천천히 1회 씻어 냅니다. 그런 후 찬물 1L에 굵은 소금 1숟가락을 넣고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이 다 녹으면 굴을 넣고, 5분 정도가 지난 후 3회 가량 찬물로 번갈아 씻어 냅니다. 이때 굴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채망에 건져서 흐르는 찬물에 씻어도 됩니다. 석화 부스러기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굴을 가볍게 만지며 골라내야 합니다. 신선한 굴은 가장자리 검은테의 색상이 선명하고, 몸통은 탱탱한 상태여야 합니다. 초장에 찍어 술안주를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굴회 또는 무..

정성태 [기 타] 2022.12.22 (2)

홍시를 기다리다, 불현듯 유년시절을 추억한다

유년시절, 고향집 텃밭 울타리를 따라 대봉감나무 몇 그루와 접시감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앵두나무, 무화과나무도 있었는데, 가을이 익기 전에 모두 따먹게 된다. 이후 나무에 걸려 있는 유일한 과일이 감이다. 차츰 붉은색으로 물들면서 더러는 나무에서 물렁물렁 먹기 좋게 익기도 한다. 모두 붉게 변하면 긴 대막대를 이용해 따게 된다. 그래도 닿지 않는 감은 나무에 올라가서 따게 된다. 그걸 먹을 생각에 얼마간의 무서움 정도는 견디게 된다. 이걸 광(안체 바로 옆에 딸려 있어 곧장 방에서 미닫이 문을 열고 오갈 수 있게 된 곳간으로 주로 쌀, 생선, 물엿, 과일, 참기름 등을 보관한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그 비슷한 역할을 하였다)에 있는 항아리에 넣거나 또는 소쿠리에 담아 홍시가 될 때를 기다린다...

정성태 [기 타] 2022.12.08 (2)

보리굴비 손질 및 굽는 요령

굴비, 조기를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것을 지칭합니다. 조기를 통보리에 넣어 말린 것은 보리굴비가 됩니다. 말리지 않은 상태의 싱싱한 생조기로 매운탕과 구이를 해도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말린 조기를 손질한 후 굽는 요령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굴비 사진입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38센티가 나옵니다. 길이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합니다. 그만큼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저 상태의 굴비를 차가운 쌀뜨물에 넣고 30분 가량 둡니다. 이런 후에 손질하면 비늘도 더 잘 벗겨지고, 지나치게 짠맛과 잡내도 제거됩니다. 가위를 이용해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 줍니다. 또한 등쪽에 있는 지느러미도 잘라냅니다. 그런 다음 가위 등끝으로 꼬리 부분에서 머리 방향으로 비늘을 벗겨냅니다. 이후 아래 뱃쪽에 있는 생식기 구..

정성태 [기 타] 2022.12.01 (4)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소재 삼형제 섬(신도, 시도, 모도) 방문 후기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소재 삼형제 섬(신도, 시도, 모도)에 다녀왔습니다. 햇살은 눈부시게 빛났으나, 날씨는 다소 쌀쌀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인파도 적잖았습니다. 혹여 가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정리합니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307번 버스를 타고 삼목항에 하차합니다. 선착장 입구에 마련된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매(신분증 요구하니 필참)한 후 배를 타고 신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하선합니다. 신도 선착장에서 도보로 시도, 모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마을버스를 이용해 중간에 내릴 수도 있는데, 운행 간격이 너무 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주로 라이딩 즐기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승용차를 배로 운반한 후, 자가운전을 하며 섬 전체를 둘러볼 수도 있..

정성태 [기 타] 2022.10.29 (2)

정치 지향적인 목사, 대체로 사탄 마귀의 자식일 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일 듯싶다. 공직자이던 선친은 건강 악화로 인해 낙향해 계셨다. 그때 내게 하셨던 말씀이 가끔 생각나곤 한다. "억울한 사람을 도와 주는 판사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막연하게나마,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그때만해도 판사가 뭔지 잘 몰랐다. 다만 선친의 말씀 때문인지, 어렴풋이 억울한 사람을 도와 주는 높은 사람인 정도로만 알았다. 나중에 철이 들어 살펴보니, 판사는 돈 없고 힘 없는 사람은 징역 보내고,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은 풀어 준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는 경향성을 뜻하는 것이니, 전국의 판사들은 절대 발끈하지 말기 바란다. 돈, 싫어 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아직 ..

정성태 [기 타] 2022.10.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