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의 산둥성 칭다오 회담 내용을 두고 중국의 외교적 만행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격정을 쏟아냈다. 정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은 독립자주국이 못 되는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번 왕이 부장의 발언은 평화 5원칙에 대한 배신이자 자신의 국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부터 패권질서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실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권 전반을 향해 세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첫째, 내 나라의 존엄성은 내가 지킨다는 확고한 주체성이 필수적이다", "둘째, 분단국가의 설움과 불리함을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셋째, 진정한 자주독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