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을 물 위에 처음 띄우는 행사를 진수식이라고 한다. 선박 고유의 이름과 선체번호를 부여하는 명명식도 함께 이뤄진다. 많은 나라에서 주요 선박 진수줄 절단은 대체로 여성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기원은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 재위 때부터라고 한다. 이는 갓태어난 아기 탯줄을 자르듯 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주요 함정 및 선박 진수줄 절단은 대통령 부인이 맡게 되기도 한다. 원유 운반선 애틸랜틱 배런호는 박정희 대통령 당시 육영수 여사, 광개토대왕함은 김영삼 대통령 당시 손명순 여사, 문무대왕함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권양숙 여사. 도산 안창호함은 문재인 대통령 당시 김정숙 여사, 김좌진함은 여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