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마음의 봄

시와 칼럼 2023. 3. 20. 07:05
728x90

마음의 봄


여전히
당도하지 않는
마음의 봄.

저기 막
꽃잎 띄우는
앳된 속살도

종언을 고해야 할
시대의
난간 위에서

파르르 몸을 떨며
순백한
눈물을 머금는...


時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피기까지는  (8) 2023.03.26
만산에 꽃이 지면  (14) 2023.03.23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6) 2023.03.16
봄마중  (8) 2023.03.14
그리움 위에 쓴다  (6)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