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쇠고기 등심구이 맛있게 만들기

시와 칼럼 2023. 2.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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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등심 300g×2=600g(한팩)

최상품 한우 등심은 마블링이 균일하게 골고루 잘 퍼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사진에서 보는 한우 등심은 최상품에는 속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지난 설 때 들어온 것을 냉동실에서 보관해오다 이제 보름 가량 지난 듯싶습니다. 해동하느라 꺼내 놓은지 1시간 정도 경과됐습니다.

한우 등심 300g

오늘 요리할 등심은 플라스틱 상자에 300g×2개가 포장되어 있는데, 저는 그 절반인 300g을 굽기로 했습니다. 두 명이 먹기 적당한 중량인데, 오늘은 혼자서 좀 과식하기로 했습니다. 굽기 전에 기름 부위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 구운 후에 잘라내는 것이 더 나으리라 여깁니다.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미디움으로 드실 경우에는 고기 면을 수시로 바꿔가며 선홍색이 충분히 남아 있을 때 드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천일염에 참기름을 섞어 찍어 드시면 맛이 뛰어납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 레몬 등을 활용해 드셔도 좋습니다. 또는 쌈으로 드셔도 훌륭합니다.

등심구이

구이를 하실 때는 달궈진 후라이팬에 등심을 올려서 굽습니다. 양쪽 면에 붉은색이 살짝 사라질 정도로만 가볍게 구운 후, 고기를 꺼내서 따로 둡니다. 불의 세기를 중간으로 낮춘 후 고기를 굽던 후라이팬에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가볍게 볶아 줍니다. 그런 후 이미 살짝 구워서 따로 놓아두었던 고기를 넣고 익히면 됩니다. 이때 자주 뒤집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면이 충분히 구워진 후에 뒤집어서 익히면 됩니다. 이렇게 양쪽 고기 면이 두 차례 정도 구워지면 적당하리라 여깁니다. 저는 집에 버터와 다진 마늘이 없어서 그냥 구웠더니 색상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