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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겨울공원에서
깊고 아득하게
불빛마저 얼어붙는
인적 끊긴 겨울공원.
한밤을 가르는
지상의 모든 적막과
침울한 공간 사이로
창백하게 배회하는
유배된 자의 혼백,
그 한밤의 겨울공원.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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