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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대해
성난 몸부림으로
연거푸 거꾸러지는 것은
저 바다만이 아니다.
켜켜이 내장된
삶의 동통을 껴안은 채
어디론지 향하는
무수한 발길과 발길들.
그 도시의 스산함과
용납되지 않는 언저리 너머
거침없이 꿈틀대는
그곳에도 바다가 산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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