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눈 내리는 밤에

시와 칼럼 2022. 12.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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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밤에


한밤의 공기 속으로
펑펑 음표를 그리며
흰 옷을 입고 오신다.

불현듯 심장에
뜨거운 것이 울컥
거침없이 끓어오르는

거기 익숙한 그리움,
허공을 배회하며
차곡차곡 밤이 깊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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