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만추, 그 마지막 살내음울긋불긋 요란한 것이꼭 무당 굿거리 같다가혹은 사내에게 소박 맞은여인네 속살 같다가어쩌면 저것들이 시방화색 띄우며 바람 타는촉촉한 오르가슴일지도 몰라벌거 벗은 원형의 몸으로천지사방 거친 숨을 토하는마지막 살내음인지도 몰라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