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 타]

보리굴비 손질 및 굽는 요령

시와 칼럼 2022. 12. 1. 23:49

굴비, 조기를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것을 지칭합니다. 조기를 통보리에 넣어 말린 것은 보리굴비가 됩니다. 말리지 않은 상태의 싱싱한 생조기로 매운탕과 구이를 해도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말린 조기를 손질한 후 굽는 요령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굴비 38센티

굴비 사진입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38센티가 나옵니다. 길이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합니다. 그만큼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저 상태의 굴비를 차가운 쌀뜨물에 넣고 30분 가량 둡니다. 이런 후에 손질하면 비늘도 더 잘 벗겨지고, 지나치게 짠맛과 잡내도 제거됩니다.

손질된 굴비

가위를 이용해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 줍니다. 또한 등쪽에 있는 지느러미도 잘라냅니다. 그런 다음 가위 등끝으로 꼬리 부분에서 머리 방향으로 비늘을 벗겨냅니다. 이후 아래 뱃쪽에 있는 생식기 구멍에 가위 한쪽을 넣고서 윗쪽으로 배를 가릅니다. 내장을 긁어낸 후 아가미와 함께 깨끗이 씻어 줍니다. 물기를 잘 제거한 후 후라이팬에서 구워냅니다. 이때 기름은 살짝만 두루고서 중불에서 구워냅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굴비

굴비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꾸덕꾸덕한 식감과 풍미를 즐기기 원하는 경우에는 굳이 쌀뜨물에 담가두지 않고, 곧장 손질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크기가 커서 비싸야만 맛이 좋은 것은 아니니, 적당한 크기의 생조기로 매운탕 또는 구이를 해드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