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저녁강가에서너와 마주 앉은 저녁강꽃잎 댓잎 막 눈부신발그레한 달빛 자국이결고이 뺨에 내린다.생각은 생각을 불러백년, 천년 끝닿은데 없이희고 고운 바람으로 일고억겁을 산대도 너를 닮아다시 산대도 또 너를 닮아속살거리는 달빛 자국이너울져, 너울져 너를 부른다.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