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연서

시와 칼럼 2022. 8.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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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가슴 시린 일이
어느 세상에 또 있을까?

새벽 강가에 홀로
모였다 흩어지는
잔영 사이를 응시하며

그립다는 말보다
더 고독한 일이
어느 하늘에 또 있을까?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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