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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훗날에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여행길 숱한 인연 속
기억의 순간을 속죄할 거야.
죽음의 시간을 미리 알아
몇몇 사람에게
마음의 편지도 띄울테야.
육신이 끝나는 그 자리,
눈물 젖은 기도와
성서 한 권이면 족해.
그래도 아름다웠노라고
감사와 찬미 가운데
예정된 곳으로 돌아가는...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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