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 작]

어느 훗날에

시와 칼럼 2022. 6. 26. 22:48

어느 훗날에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여행길 숱한 인연 속
기억의 순간을 속죄할 거야.

죽음의 시간을 미리 알아
몇몇 사람에게
마음의 편지도 띄울테야.

육신이 끝나는 그 자리,
눈물 젖은 기도와
성서 한 권이면 족해.

그래도 아름다웠노라고
감사와 찬미 가운데
예정된 곳으로 돌아가는...


詩 정성태

'정성태 [신 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 저녁 찻집에서  (0) 2022.07.15
정의에 대해  (0) 2022.07.10
객지의 밤  (0) 2022.06.18
사랑과 미움의 변주  (0) 2022.06.13
단상 3  (0)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