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별은 왜 또 뜨는지/정성태

시와 칼럼 2013. 5.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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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왜 또 뜨는지

 


 

별들이 눈을 밝히는 시각,

지상의 꽃잎 사이로 용암이 흐른다.


내밀한 호흡 소리,

사랑하는 것들이 나누는

거친 체감의 터널을 뚫고

내게는 홀로 뜨는 별빛의 처연함.


꽃잎 진자리,

분별없이 별은 왜 또 뜨고

여전히 지울 길 모른 채

나는 어쩌자고 잠 못 이루는지......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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