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사랑의 병리학/정성태

시와 칼럼 2012. 11. 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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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병리학

 

 

참으로 지랄인 게야,

아프지 않다면

그게 어디 사랑이겠어?

그래서 지랄인 게야.

 

처방전도 달리 없는

오직 하나의 손길,

그 숨결에 의해서만

오롯이 치유되는.

 

사랑의 속성이 그래,

달리 무엇으로도

대체되지 않는 마음자락,

그래서 지랄인 게야.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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